사람-로봇 협업

로봇 시장의 성장 요인 포스팅에서 사람-로봇 협업(Human-Robot Collaboration)은 전환점(breakthrough)을 맞이할 것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. 이번 포스팅에서는 사람-로봇 협업에 대해 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.

개념

사람과 로봇의 협업 개념을 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존 산업용 로봇이 사용되는 방식을 확인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. 전통적인 산업용 로봇은 사람과 충돌할 경우 치명적인 부상을 가할 수 있습니다. 그래서 항상 안전펜스를 설치하여 사람과 로봇을 격리합니다. 로봇이 동작할 때에는 사람이 작업영역 안으로 들어가면 안됩니다.

Traditional robotic work cell

이와 달리, 사람-로봇 협업 작업에서는 로봇의 작업영역 안에 사람이 들어가 함께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.

Collaborative workspace

장점

가장 큰 장점은 공간상의 이득입니다. 안전펜스를 사용할 경우, 상당히 넓은 공간을 로봇만을 위해 할애해야 합니다. 반면에, 협업을 하게 되면 사람의 작업영역과 로봇의 작업영역을 공유함으로써 공간활용을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.

또한, 사람과 로봇의 작업을 공존시킴으로써, 부분자동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. 그 결과, 사람이 잘하는 일은 사람이, 로봇이 잘하는 일은 로봇이 맡게 되고, 이는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품질이 매우 중요한 공정에만 로봇을 적용하는 것도 가능할 것입니다.

협동로봇 (collaborative robots)

사람-로봇 협업 작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로봇을 협동로봇(collaborative robots) 라고 부릅니다.^[각주:1]

협업공정(collaborative operation)은 4가지^[각주:2] 타입이 있으나, 현재 판매되는 대부분의 협동로봇은 힘(force)과 동력(power)를 제한함으로써 충돌이 발생하더라도 사람이 다치지 않도록 보호합니다.

협동로봇은 시장에 대한 잠재성이 높게 평가되어 국내외 주요 로봇 제조사에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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잘못된 내용이나 질문 있는 분들은 편하게 댓글 달아 주세요. 감사합니다.

1. 협업로봇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지만, 안전 표준 등 국내에서의 정식 명칭은 협동로봇입니다. [본문으로]
2. 이에 대해서는 별도의 포스팅에서 다룰 예정입니다. [본문으로]